"신정아 누드사진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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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에 게재된 신정아씨의 누드 사진은 합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는 8일 신정아 씨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부지검 수사팀 관계자의 말을 인용, “해당 사진은 조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사진 외에 이와 비슷한 사진들을 이미 검찰이 확보했다”면서 “그 가운데는 합성의 흔적이 명확한 것도 있어서 일부 사진은 목 부위에서 합성 흔적이 명확하게 드러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정아씨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신 씨는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내고 자신이 유력 인사를 상대로 이른바 성 로비를 한 사실이 없으며 누드 사진을 찍은 적도 없는데 문화일보가 합성된 사진을 보도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문화일보는 지난달 18일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문화일보는 신 씨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보고 취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신 씨의 누드사진 12점을 입수했다”며 “전문가들에게 사진의 검증을 의뢰해 합성 사진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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