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자의료기기 수출 활기-올 5천300만弗 전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전자의료기기 업계가 기술력이 향상되면서 올들어 수출시장을 활발히 개척해가고 있다.
메디슨.중외메디칼.삼성의료기기.동아X선등 관련업계는 수출시장이 올들어 급신장돼 97년께 3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고앞다퉈 신모델 개발과 함께 해외업체와의 물자.기술교류를 추진중이다. 업계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4천여만달러 수준이었으나 올해5천3백만달러,내년 1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초음파진단기가 주종상품인 메디슨은 최근 유럽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키 위해 독일 지멘스와 접촉하는 한편 미주지역 용도로 고부가 차 세대 초음파진단기를 개발키로 하고 현지 기술제휴선을 찾고 있다.
삼성의료기기는 이달들어 합작사인 미국GE의 해외 판매망을 통해 부피를 줄이고 성능이 우수한 차세대 초음파진단기의 수출에 나서고 있다.X선 투과기 전문업체인 동아X레이는 고부가 제품인외과용 X레이 기기와 리모컨방식의 국산 첫모델을 이달말 개발,미주지역으로부터 이미 상당량의 주문을 받고 있다.올 수출목표를지난해 실적의 두배규모인 1천만달러로 잡고 있다.
업계는 지난주 한국전자공업진흥회를 통해 미국의 관련업계 대표들과 양국간 수출입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회의를 가졌다.
〈李重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