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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위주 주가관리 안해-證安기금전략수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증시안정기금은 기존의 주가지수 관리차원의 시장개입에서 탈피,평가익(評價益)이 많이 난 개별 급등종목들을 중심으로 보유물량을 계속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운용전략을 바꾸기로 했다.
증안기금의 고위관계자는 22일『종합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이미 넘어섰고 주식매수 열기는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 관리차원의 운용전략은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됐다』며『앞으로시장개입은 단기급등 종목들에 물량을 꾸준히 공급 ,주식매수세력에 물량확보 기회를 주는 동시에 주가양극화를 완화하는 쪽으로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증안기금의 이같은 운용전략 수정은 더 이상 인위적 주가억제에 무리수를 두기보다는▲오는 96년4월로 예정된 해체일정에 대비,주식보 유량을 차츰 줄여나가는 한편▲주식매각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계속 채권매입에 투입하여 금리안정을 도모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金光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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