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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아들 스위스유학-日 週刊文春 보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도쿄 AFP=聯合]북한 김정일(金正日)의 13세된 아들이 현재 스위스에서 수학중이라고 일본의 슈칸분(週刊文春)이 21일보도했다.이 주간지는 지난주 스위스 베른의 인터내셔널 스쿨에서학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金의 아들 사진을 게재하면서 베른 과 제네바주재 한국 정보요원들과 외교관들은 그가 金과 세번째 처 김혜숙 사이에 난 막내아들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슈칸분은 약 1백65㎝키의 金의 막내 아들이 92년12월부터문강철이라는 이름으로 이 학교에 입학했다면서 제네바 북한 유엔대표부 운전사인 박남철의 아들로 돼 있으나 공관 운전사가 부담하기에는 학교 수업료가 너무 비싸며 매일 그를 학교까지 태워주면서 박남철이 굽신거리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金의 아들은 또 박철이라는 이름의 13세 소년과 함께 학교에다니는데 베른의 외교관들은 그(박철)를『세계에서 가장 어린 경호원』으로 지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金의 아들과 같은 학급인 한 아동의 학부형은『입학당시 문은 경직돼 있었고 영어도 서툴렀다』면서『그러나 이제는 영어도 구사하고 보다 사교적으로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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