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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중앙일보 분석 국회의원 성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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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中央日報가 22일 창간 29주년을 맞아 실시한 국회의원 성적평가작업에 따르면 가장 의정활동이 뛰어난 국회의원 20명은 강수림(姜秀淋.서울성동병)김영진(金泳鎭.강진-완도)김원길(金元吉.서울도봉을)박상천(朴相千.고흥)박석무(朴錫武.무 안)유인학(柳寅鶴.영암)이부영(李富榮.서울강동갑)이철(李哲.서울성북갑)이해찬(李海瓚.서울관악을)이협(李協.이리)임복진(林福鎭.광주서을)정대철(鄭大哲.서울중구)최두환(崔斗煥.서울강서을)한화갑(韓和甲.신안.이상 民主黨)김형오(金炯旿.부 산영도)박명환(朴明煥.
서울마포갑)박범진(朴範珍.서울양천갑)박희태(朴熺太.남해-하동)손학규(孫鶴圭.광명)안무혁(安武赫.전국구.이상 民自黨)의원(가나다순)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에 대한 평가는①상임위 속기록을 통해 본 발언 양에다대안제시.문제제기 실적②입법발의 수③정책자료 요청 건수④정치 쟁점화한 실적(정치이슈제기 능력)⑤TV 토론프로 출연과 연구모임을 주도한 포럼정치활동⑥첨단의 PC통신 활용도 ⑦청원 소개 건수⑧해외활동⑨지역구민의 국회견학 소개 건수등 9개 분야로 나눠 분석했으며 이러한 항목을 통해 의원들의 성실성.전문성.생산성.대표성.리더십.정보화.국제화.영향력등을 점검했다.
평가기간은 지난해 정기국회때부터 올 5월까지다.
성적은 아홉가지 항목에 가중치(1백점 만점)를 주어 점수를 매겨 종합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이 14명,민자당 6명이었다.전통적으로 야당이 행정부나 고위층의 눈치보기가 심한 여당보다 의정활동에 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항목별로 보면 의정할동의 핵심인 상임위는 초.재선의 소장파들이 훨씬 의욕적이고,중진의원들은 대체로 무게나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는 입법을 통해 국민의 의사를 국정에 반영하는 곳이다.그러나 이번 평가로 보면 입법활동이 정부보다 저조해 입법부라기 보다 여전히「통법부(通法府)」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민주당 박상천의원(처리기준 13건)이 발군이었다 .
그리고 주요사안을 정치쟁점화하는 이슈제기 능력에는 남북회담의훈령조작,김일성(金日成)조문파동문제로 시끄러웠던 민주당 이부영의원이 점수를 가장 많이 얻었다.노동위 돈봉투사건의 김말룡(金末龍.민주.전국구)의원이 그 다음 순위.
TV토론은 민주당 박상천.조순승(趙淳昇.승주)의원과 민자당 박희태의원이 많이 출연했다.
청원소개는 국회와 국민을 연결하는 끈이다.장기욱(張基旭.민주.전국구)의원이 청원소개에 가장 성의가 있었고,국회견학은 현경대(玄敬大.민자.제주시)의원이 가장 많이 시켰다.
자료활용은 민주당 이협의원이 열심이었고,PC통신망을 이용한 첨단정치는 이부영.이철.박찬종(朴燦鍾.신민.서울서초갑).김덕룡(金德龍.민자.서울서초을).서청원(徐淸源.민자.서울동작갑)의원등 차세대 정치인들이 차지했다.
〈朴普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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