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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과30분>세계 韓人상공인대회 이창수 준비委長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올해 대회가 명실상부한 교포 상공인들의 단합의 장이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는 15일부터 3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열리는 94세계韓人상공인대회의 준비위원장을 맡은 李昌洙 삼익건설회장(52)은 대회 참가 교포 상공인들이「잘 왔다」는 생각을갖도록 행사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말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 대회는 지구촌 곳곳에서 활약중인 교포 상공인들의 단합과 결속을 다질 목적으로 지난해 2월사단법인으로 발족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이사장 金德龍민자당의원)의 주최로 열리는 것.
30여개국에서 4백여명의 교포 상공인들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대회는 세계무역기구(WTO)출범관련 세미나등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첫 대회는 단지 모였다는 그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지만 이번 대회는 구체적인 사업을 벌이는 첫발을 내딛는데서 의의를 찾을수 있습니다.』李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직 교포상공인의 기반이 취약한 滿洲및 중앙아시아 지역에 도 서관.교민회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도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국제화 시대를 맞아 교포 상공인내 협력은 물론 국내-교포 상공인 사이의 협력이 날로 긴요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앞으로 연합회의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연합회발전의 초석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이 연합회는 현재 李위원장을 비롯,18명의 상임이사진을 두고있다.玄在賢 동양그룹회장.朴泳逸 ㈜대농회장.車相弼 한국생산성본부회장등 재계 인사,李明博 민자의원등 정.관계 인사,玄勝一 국민대총장등 학계 인사,安東壹변호사등 법조계 인사 등이 포함됐다. 이사진에 정계.여당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어 일부에선 연합회를 관변단체로 보는 시각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李위원장은『초기단계인 연합회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명도 높은 인사를 영입한 것뿐』이라며『연합회는 순수 민간단체로 각종 사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車鎭庸기자 사진:崔正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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