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1만2000명 감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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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GM.포드와 함께 미국의 3대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가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최대 1만2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일 발표했다.

크라이슬러는 내년에 시간당 임금을 받은 생산직 근로자를 8500명에서 1만 명까지 감원하고, 월급을 받는 사무직 근로자도 2100명 줄이겠다고 이날 밝혔다. 감원 결정은 자동차 수요 감소에 대처하고 경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크라이슬러는 이미 지난달 31일 임시직 근로자 1100명의 해고에 돌입했다. 또 북미에 있는 5개의 조립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4개 자동차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올 2월 1만300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추가로 이어진 조치다. 당시 크라이슬러는 생산직 직원 1만1000명과 사무직 2000명을 해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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