飼料보리 10萬톤 올안에 처음 수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사료용 보리 10만t이 연내에 처음으로 수입된다.
보리는 쌀과 함께 수입이 제한된 품목으로,우리나라는 얼마전부터 맥주용보리를 수입하고 있으나 사료용 보리의 수입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수산부는 10일 축협과 사료협회에 축산사료용 착색대맥(염색한 겉보리)10만t을 수입,배합사료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허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축협과 사료협회는 곧 보리의 수입을 위해 캐나다.호주와 입찰을 추진,연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사료용 겉보리는 옥수수.밀과 더불어 3대 주요 사료곡물이며 국제가격은 8월 현재 t당 1백22달러로 지금까지 사료용으로 수입되던 옥수수보다 30~40달러가 싼데다 돼지와 한우등의 사료로 사용하면 질좋은 고기를 많이 생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리의 국제가격은 국내가격의 약 6분의1에 불과하며 이번 수입물량은 올해 국내생산량(80만섬)의 약 절반수준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