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고품격 스파 프로그램 리포트 - 쥴리크 웰네스 생츄리 스파

중앙일보

입력


코스메틱 브랜드가 직영하는 스파 살롱에 여성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명품 화장품을 이용한 전문 케어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류도 다양하다. 따라서 취향 및 피부 상태에 맞는 프로그램을 고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타일U는 이들 스파 살롱을 직접 체험, 장단점을 진단해보는 시리즈를 기획했다. 최근 리런칭해 주목받고 있는 쥴리크 웰네스 생츄리 스파부터 생생 리포트한다.

피부는 매끈~피로는 싹~

쥴리크는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허브가 주성분인 화장품이다. 아토피 피부나 민감한 피부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는 브랜드다. 이달 초 리런칭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쥴리크 스파 살롱에선 바디 릴리프 트리트먼트의 인기가 가장 높다. 각질 제거로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고 피로를 풀어주는 전신 트리트먼트를 체험할 수 있다. 다른 에스테틱숍의 아로마테라피보다는 다소 누르는 힘이 센 마사지여서 정기적으로 받을 경우 셀룰라이트 관리를 통한 슬리밍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180분, 28만원.
 
Step 1 하이드로 바스 테라피
전신 릴리프 트리트먼트의 첫 단계는 수 치료 개념의 ‘하이드로 바스 테라피’. 첨단 하이드로 캡슐에 20분 동안 몸을 담그고 있으면 된다. 뭉쳐 있는 셀룰라이트를 자극하고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 몸매 관리효과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욕조에 쥴리크 바스 솔트와 카모마일-로즈 하이드레이팅 에센스를 함께 넣은 다음 입욕하게 되는데, 보습과 각질 연화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한다. 피부 표면을 자극하는 ‘스크럽’ 단계가 아니라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캡슐에 들어가 있는 동안 수압으로 인한 마사지 효과로 근육이 서서히 풀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10분쯤 지나면서 얼굴에서 땀이 줄줄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1시간 이상 가벼운 운동을 한 만큼의 에너지 소모가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할 때 병행하면 더욱 효과가 높을 듯.
 
Step 2 전신 오일 마사지
다리부터 시작해 등과 팔, 가슴과 복부를 함께 마사지하게 된다. 특히 레그 케어는 체내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한다. 한쪽 다리 마사지에만 30분 이상 걸릴 정도로 세심한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다. 레그 마사지와 복부 마사지는 각각 레그 전용 오일과 레몬 바디 오일이 사용되며, 목·어깨·등의 뭉친 근육은 혈액 순환과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버치 아니카 오일로 풀어준다.

등 트리트먼트만 제대로 해도 페이셜 관리를 50% 이상 받은 것이나 다름 없을 정도다. 관리 중간에 잘못된 자세도 체크 받을 수 있다. 척추를 중심으로 등에 위치한 포인트를 집중 마사지하며, 독소 배출 효과가 강한 OPC-티트리 바디 익스폴리에이팅 마스크도 받을 수 있다.
 
Step 3 페이셜 마사지
클렌징과 각질 제거를 시작으로 피부 상태에 따른 선택 케어(피부 진정/화이트닝/영양 공급 등)가 진행된다. 보습 효과가 있는 리플레니싱 클렌징 로션과 리플레니싱 포밍 클렌저로 화장을 깨끗이 지운 다음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을 이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한다. 쥴리크 데이 케어 페이스 오일로 부종을 완화하고 얼굴축소 효과가 있는 경락 테크닉으로 마사지한 후 마스크 단계로 들어간다.

인텐스 리커버리 마스크는 눈두덩까지 제품을 바르기 때문에 눈을 감고 20분 정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피부 탄력개선 및 영양 공급 효과가 있어 혈색이 눈에 띄게 맑고 건강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 제품을 제거한 후에는 기초 스킨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마무리.

기자가 직접 체험해 보았더니…
최상 제품과 전문 테라피스트의 조화

3시간에 걸친 마사지 프로그램이 끝나고나자 얼굴색이 맑아진 것을 즉각 확인할 수 있었다. 좋은 제품을 이용한 페이셜 관리 덕이 크겠지만 등·다리·복부 마사지를 통해 몸속 노폐물을 제거함으로써 혈액 순환이 원활해졌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하이드로 테라피 캡슐을 이용한 수치료는 무겁고 피로했던 몸을 한결 가볍게 만들었다. 20년 이상 경력의 원장으로부터 상세한 설명과 함께 홈 케어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 프라이빗한 공간 확보가 미흡하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ok76@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