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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탑>현대중공업 마냥 방치할순 없다-청와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청와대는 23일 현대중공업사태가 勞勞간 물리적 충돌사태로비화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勞使간에 해결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정부의 기존입장이며 현재로서도 변함이 없다』는 방향으로 공식 입장을 정리.
朱燉植대변인은 이날 오전 수석회의를 마치고 『공권력을 투입해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단기적 안목에서는 타당하지만 문제의 근본은 풀리지 않아 결국 악순환만 되풀이한다』고 지적하고 『일단23,24일이 고비인 만큼 좀더 지켜본 뒤 순 발력있게 대응키로 했다』고 발표.
朱대변인은 「순발력있는 대응」이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의미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까지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하고더이상의 답변을 피했으나 다른 정부 고위관계자는 『現重노조가 의도적으로 공권력 투입을 유도하는 행동을 하고 있어 정부로서는신중할 수밖에 없지만 심각한 폭력사태가 발생할 경우 마냥 방치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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