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韓외무 地球 6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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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22일오후 귀국한 韓昇洲외무장관은 이번 여행으로 장관취임이후 1년6개월동안 여행한 비행거리가 모두 25만7천㎞로 늘어나 역대외무장관중 최고를 기록.
지금까지는 재임 2년동안 11차례 외국을 순방한 6共말 李相玉장관이 10여만㎞로 최다.최장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韓장관이순방횟수에서 11차례 타이를 기록하면서 비행거리를 넘어선 것.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지구둘레를 대략 4만㎞로 계산할 때 韓장관은 지구를 6.4바퀴나 돈셈』이라며『역마살이 단단히 낀 장관을 모시자니 챙겨야할 것도 많고 일거리도 어느때보다 많아 고달프다』고 하소연.
韓장관은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가 논의되던 지난6월초 金泳三대통령지시로 나선 순방길에선 장장 1만8천㎞의 모스크바~런던~뉴욕~북경 노선을 돌며 하루 7차례의 외무장관회담을 벌이는 진기록도 수립.
〈崔相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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