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 60회생일 맞아 추모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전설적인 록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가족이 故人의 회갑을 앞두고 대규모 추모공연을 마련한다.
1935년 1월8일 生인 엘비스가 살아있다면 내년이 환갑.前부인 프리실라 프레슬리(49)가 주도하는 이번 올스타 추모공연은 오는 10월8일 엘비스의 대저택 「그레이스랜드」가 있는 멤피스의 피라미드 아리나에서 열린다.
『엘비스 아론 프레슬리:추모회』란 제목의 공연은 77년 엘비스가 사망한 이후 유족에 의해 추진되는 첫 공식행사로 가족적인분위기를 살리는데 초점이 두어질 예정.외동딸 마리 리사 프레슬리(26)와 최근 사위가 된 마이클 잭슨(35) 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가족적인 행사라 해도 대중음악에서 차지하는 엘비스의 비중을 감안할 때 이번 추모공연은 내로라하는 현역 가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미국 상류사회의 명사들이 관람석을 메울 화려한 잔치가 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출연자들은 9월에 확정발표될 예정인데 엘튼 존,위노나 앤 나오미 저드,본 조비,윌리 넬슨,라일 러벳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있다. 유료TV채널로 美전역에 생중계될 이번 공연의 초청가수들은 모두 엘비스 노래를 한곡씩 부르게 되며 실황비디오와 음반도계획되고 있다.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와 폴리그램 다이버시파이드 엔터테인먼트,애발론 어트랙션이 공동제작하는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은 롤링 스톤스의 앨범들을 제작한 돈 워스로 확정됐다.
前부인 프리실라는 『가족에 의한 공식추모행사는 오랫동안 생각해온 것이다.생전에 엘비스가 보여준 자선정신을 살리는 기회로 만들고 싶다』며 이번 공연의 수익금을 세인트 저드 아동병원과 음악자선단체인 T.J.마텔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유족중 엘비스의 전재산을 상속받은 외동딸 리사 마리는 前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아이를 데리고 지난 5월 마이클 잭슨과 재혼했다. 〈湳〉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