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중국탁구 대대적개혁-클럽制.선수관리 강화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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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홍콩=劉尙哲특파원]중국탁구에 대대적인 개혁바람이 일고 있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大公報가 1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중국탁구협회는 최근 클럽제운영과 선수.코치관리강화등을 골자로 하는 6가지 새로운 조례를 마련해 혁신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개혁조치안에는 經濟特區에 비견될 탁구특구 건설계획 또한포함돼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이같은 개혁안은 이제 막 출범한 국가체육위원회 탁구운동관리센터가 관련규정을 제정하게된다.
새 조례는「중국탁구협회클럽규정」「중국탁구협회회원제규정」등 6가지로 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서구식 클럽제가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탁구 중점도시.학교의 육성은 물론 과학적인 연구로기술제고를 목표로 하는 탁구특구마저 건설된다.
한국에서도 관심이 많은 중국선수.지도자의 초빙문제와 관련해서도 새 규정이 마련된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거 많은 탁구고급인력이 해외로 유출돼 상대적인 전력약화를 가져온 점을 감안할 때절차등이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점치고있다.
이외에도 선수와 코치는 물론 심판들에까지도 대표자격 등록제도를 시행하며 경기허가제도 또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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