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베스트셀러>신경정신과 상담 나는 다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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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이번주는 유홍준교수의『나의 문화유산…』등 1위부터 4위까지 순서가 지난주와 똑같았다.또 이상문학상 수상집인『하나코는 없다』가 5위로 오르면서 김진명씨의『무궁화 꽃이…』와 자리바꿈을 한것을 제외하고는 10위까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김정일씨의 상담사례를 모은『나는 다만 하고 싶지 않은…』의 약진이 눈부셔 지난주 20위에서 이번주에는 단숨에 8위로 뛰어올랐다.
추리물등 가벼운 읽을거리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일본은 없다』와 미국사회를 비판적으로 살핀『미국분 미국인…』도 꾸준히 나가고 있다.김수환추기경의『참으로 사람답게…』와 리영희 교수의『새는 좌우의 날개로…』등도 많이 읽혀 일반인들의 독서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위권 아래에서는 10.26궁정동 사건이후의 생활을 고백형식으로 적은 신재순씨의 소설『그녀가 그 곳에 있었네』가 발간 2주일만에 13위로 올라 눈길을 끌고 있으며 조선왕조 초기를 배경으로 한 추리역사소설『북악에서 부는 바람』도 처음으로 20위권 안에 들어왔다.
이번주 순위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교보문고 .종로서적의판매부수를 종합해 결정했다.
〈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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