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대통령과 참외씨 인연 중국소년 周少華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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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의 金泳三대통령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위해 신문을 보고편지를 썼습니다.』 金대통령과 참외씨로 인연을 맺어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金潗.前체육부장관)초청으로 12일 한국을 찾은「참외씨 소년」 周少華군(14.中國河南省 武安寨小學校졸업)은 당돌한 편지사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5학년과정의 국민학교를 최근 졸업했다는 그는 형제가 없어 외로움을 느끼던중 우연히 신문에 金대통령이 訪中한다는 기사를 보고 편지를 썼다고했다.무엇인가 선물을 하고 싶었으나 마땅한 것이 없어 가장 맛있는 참외씨를 대통령의 나이만큼인 66개를 골라 동봉했다고 말했다.
『첫날이라 잘 모르지만 건물들이 인상적입니다.』 한국의 인상을 묻는 기자에게 조심스러우면서도 깜찍하게 대답하는 周군은 마중나온 金대통령의 모교인 거제도 장목국민학교 학생대표등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돼 몹시 기쁘다고 했다.모교 黃朝杰교장과 2명의후배.통역을 동반한 그는 13일 오 전 청와대를 찾아 金대통령부처를 예방한뒤 장목국교를 방문,자매결연을 하고 민박을 하며 롯데월드.한강유람선.민속촌등을 돌아보고 19일 돌아간다.
〈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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