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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유통업체등 상권형성 대비 신도시 주차용지 매입 활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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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차장은 곧 상권이다.』 분당.일산등 수도권신도시에 유통.
운송시설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법인의 주차장용지 매입이 활발하다.
11일 토지개발공사에 따르면 수도권신도시 주민입주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현재▲분당 주차장용지를 사들인 법인은 청구.경기교통등 7개사며▲일산은 그랜드.서광기업등 4개사▲평촌은 뉴타운기획.그랜드산업개발등 5개사로 16개 법인이 2백71평에서 많게는 5천82평까지 모두 2만2천여평의 주차장용지를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부권 최대 중심생활권으로 부상하고 있는 대전둔산신시가지의 경우도 동양백화점등 4개 업체가 주차장용지를 사들였다.
〈표참조〉 이같은 법인 매수세에 힘입어 분당의 경우 28필지(2만1천7백76평)주차장용지 가운데 2필지를 뺀 26필지(1만8천7백94평)가 팔려 나간 것을 비롯,▲일산은 30필지(2만1천2백88평)중 8필지(1만1천6백26평)▲평촌은 9필지 (1만2천5백83평)중 1필지(1천2백5평)만 남아 있는 상태다. 토개공측은『개인매수자들의 경우 이들 지역의 유료주차장업 전망이 좋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법인매수자들은 대부분관련업종에 따른 부속주차장으로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특히 청구.야탑시장.그랜드.뉴타운기획등 신도시에 유통시설부지를 사들인 업체들은 건물지하주차장 외에 10억원 안팎의 추가비용을 들여가며 4백50~7백50평 규모의 옥외주차장용지를 확보,고객을 끌어 모으기 위해 주차장시설을 되도록 많 이 확보하려는 근래 유통업의 추세를 반영했다.
〈洪承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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