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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나상욱 PGA 첫 동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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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에는 사상 처음으로 두 명의 한국 선수가 나란히 출전한다. PGA투어 5년차의 최경주(34.슈페리어)와 루키 나상욱(20.엘로드)이다.

두 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골프대회에 출격한다. 페블비치 프로암은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6천2백3m)와 포피 힐스(6천2백18m).스파이 글래스 힐(6천2백41m.이상 파72) 등 3개 코스에서 열리는 유서깊은 대회. 지난해에는 노장 데이비스 러브3세가 톰 레이먼(이상 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최경주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올 시즌 자신이 첫 출전한 FBR오픈에서 컷오프됐던 최경주는 후배 나상욱 앞에서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지난해 1~4라운드에서 단 한 차례도 언더파를 치지 못하는 등 이 대회에서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망은 불투명하다. 반면 PGA데뷔전인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 이어 밥호프 클래식까지 2주 연속 컷을 통과했던 나상욱은 홀가분한 입장에서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이 대회에는 러브3세와 지난해 상금왕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 필 미켈슨.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마이크 위어(캐나다)등 강자들이 출전한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빠졌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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