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해태 4위경쟁 지금부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누가 마지막 티켓을 거머쥘 것인가.
11일 삼성은 대구경기에서 李萬洙의 홈런 두발에 힘입어 난적한화를 6-2로 눌러 파죽의 4연승을 기록,43일만에 4위에 올랐다. 반면 해태는 OB 金亨錫에게 홈런 두방을 얻어맞고 6-5로 져 5위로 미끄러졌다.두팀간의 승률차이는 0.00017. 따라서 4위 싸움은 이제부터다.
삼성은 12일부터 난적 LG와 3연전을 치러야 하는 반면 해태는 약체 쌍방울과 맞붙게 돼 순위가 다시 뒤바뀔 가능성이 높다. 삼성은 8월들어 6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해태는 3승5패로 쇠잔한 기색이 역력한 것이 순위다툼의 변수다.
현재 두팀의 남은 경기는 해태가 상위그룹(LG.한화.태평양)과 14번,하위그룹(롯데.OB.쌍방울)과 14번 싸워야 한다.
반면 삼성은 상위그룹과 18번,하위그룹과 11번 싸워야 돼 외견상으론 삼성이 불리하다.
그러나 삼성은 상위팀에 비교적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섣부른 예측을 할 수 없는 형편이다.결국 승부는 다음주중 있을 두팀간의 마지막 3연전에서 갈릴 공산이 크다.
〈李炫祥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