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박물관 새단장-고종 친필 인사발령장등 전시

국내 우편업무 발달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郵政박물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13일 개관한다.
우정박물관은 지난 85년 개관,일반에 공개돼 왔으나 오는 22일 열리는만국우편연합 서울총회를 앞두고 문화재로서 가치가 높은 희귀품을 대폭 보강,재개관하게 됐다.
明洞 입구 서울중앙우체국 4,5층에 위치한 이 박물관에는 우편업무와 관련된 각종 사진자료.실물등 3백16종 8백2점의 사료가 전시된다.
이 전시관에서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희귀품중엔 高宗황제의 친필서명이 있는 인사발령장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光武9년(1905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주관기관인 통신원총판에 張華植을 임명한다는 내용의 이 인사발령장은 문화재로서도 가치가 높은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1900~1905년 대한제국 통신원에서 사용하던 태극기도 전시되고 있다.
〈朴邦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