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北核평화해결재천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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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네바=高大勳특파원]北韓과 美國은 12일 제3단계 고위급회담 1차 회의를 마무리짓는 전체 대표단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의평화적 해결을 위한 원칙과 목표를 재천명하는 공동합의문을 발표한다. 北-美 양측은 이날 제네바 주재 북한대표부에서 네번째 회의를 갖고 폐연료봉의 건조식 처리,경수로의 한국형 전환지원등쟁점사항에 대해 합의하는 한편 앞으로 이를 추진하기 위한 원칙적 수준의 합의문을 채택한다.
〈관계기사 5面〉 이 합의문은▲핵확산금지조약(NPT)완전 복귀▲특별사찰을 포함한 핵안정협정 준수▲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의 실천등 미국의 주장과 ▲미국과의 정치.경제 관계 개선▲안전보장▲경수로 전환지원등 북한의 주장을 일반론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 다.양측은 이번 회담성과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나 절차에대해선 9월초로 예상되는 후속회담에서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담에 앞서 양측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대표단은 11일 그동안 논의에서 합의된 사항을 놓고 세부적인 마지막 절충작업을 갖고 합의문 초안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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