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 앞둔 중간상들의 사재기로 달걀값 크게 올라-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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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全州=玄錫化기자]각급 학교의 방학으로 달걀 소비가 줄었으나추석 대목을 앞둔 중간상들의 사재기로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
11일 전북양계조합에 따르면 무게 60g이상 특란 1개에 75~80원을 호가해 지난달 이맘때(45원)에 비해 30~35원까지 올랐고 54g을 넘는 큰 달걀은 55원을 웃돌고 있다.
또 47g을 넘는 중란은 같은기간중 30원에서 40원으로 10원이 상승했고 42g이상의 작은달걀도 30원으로 3~5원까지올랐으나 그나마 산지 출하가 줄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처럼 각급 학교의 방학으로 소비가 줄어든 비수기 달걀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중간상들이 추석대목을 앞두고 산지를 돌며 차떼기로 사들이기 때문이다.양계조합 관계자는『이같은 중간상들의 사재기가 내달 추석 연휴전까지 계속돼 특란의 경우 1백원까지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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