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 준농림지 8만3천평 아파트 5,700여가구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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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취락지구지정을 통한 준농림지역 개발방침이 내려진후 처음으로 경기도용인군기흥읍내 준농림지역 8만3천평에 아파트 5천7백여가구가 들어선다.
㈜東星(대표 崔炳奭)은 10일 국내10개 건설업체가 지난5월경기도용인군기흥읍영덕리120의2일대 준농림지역 韓寶그룹 鄭泰守회장소유 8만2천9백51평을 공동으로 매입,이 지역에 18~42평형 5천~6천가구를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주간사인 동성을 비롯 삼성건설.동아건설.청구.우방.동성종합건설.한신공영.경성주택.신명종합건설.경남기업등 총10개사로 이들은 사업부지를 10개 단지로 구획해 개발하는 방식을 채택할 방침이다.
건립가구수는 18평형이 2천2백여가구,25평형 2천8백여가구,33평형 5백여가구,42평형 2백여가구 등이며 분양가는 평당2백만~2백30만원 수준이다.단지내에는 20m및 10m도로가 개설되고 동사무소.파출소.학교.어린이공원.종말처리장 등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5천평규모의 상업용지에는 각종 상업및 업무시설이건설된다.
동성의 柳芳熙상무는『이번 사업은 준농림지역에 민간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대규모 사업이어서 신시가지 개념을 부여해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올해말 분양이 개시되면 빠르면 96년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총사업비는 평당 땅값 63만원을 포함,총3천5백억원 규모이며이번 사업은 앞으로 추진될 수도권 준농림지역 개발의 모델이 될것으로 보인다.
〈崔永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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