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TV 열린음악회 한국방송대상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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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8일 한국방송협회가 수여하는 제21회 한국방송대상을 탄 KBS제1TV 『열린음악회』는 음악프로로는 최초의 방송대상을 수상,화제를 뿌렸다.방송협회는 『일요일 저녁 온가족이 함께 TV를볼 기회를 제공했으며,보다 많은 시청자에게 고급 공연현장을 직접 가보게 함으로써 음악을 통한 세대-계층간 화합을 이루게 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작년 5월 첫 방송된 『열린음악회』는무대와 객석이 말그대로 「열려있는」 실황공연이란 점과 클래식.
가요가 잘 조화된 선곡으로 10대 중심의 쇼프로에서 소외된 40대이상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1천8백석 규모의 클래식전문연주장인 KBS공개홀에서 녹화되는 『열린음악회』는 자연 가창력있는 성악가.가수만이 나설수 있는 유일한 TV무대가 됐다.
매주 2천명을 넘는 청중들로 객석은 물론 계단까지 만원을 이룬 공개홀은 『열린음악회』만의 진풍경이다.지방팬들을 위해 부산.대구.광주등 직할시를 순회하기도한 『열린음악회』는 14일엔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기념관앞 광장에서 전국민 초청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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