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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복도형태 다양화-토지이용률 높이고 외관에 변화모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최근들어 아파트외관의 다양화가 적극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中복도형」및「兩복도」형태의 아파트가 유행할 전망이다.1일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계단식과 一字型 복도식등 두가지 형태의 아파트가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들어 토지이용률 을 높이고 주택의 다양화를 꾀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복도를 도입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하반기중 서울대림동 미원 공장부지에 분양할 대단위아파트 가운데 17평형 2백19가구를 中복도형으로 건설키로 하고 최근 입지심의를 마쳤다.
중복도형은 가운데 복도를 두고 양쪽으로 아파트를 설치,마주보는 가구가 서로 向을 반대로 되게 배치하는 방식으로 과거와 달리 요즘은 아파트난방이 우수해 굳이 남향.동향을 고집하지 않는젊은층을 대상으로 도입된 방식이다.
따라서 이 아파트는 동향.서향을 택한 반면 상대적으로 기피하는 서향의 경우 조망권을 확보하는 한편 복도의 폭도 일반아파트(1백20㎝)보다 넓은 1백80㎝로 적용하는등 단점을 보완했다.주공이 산본에 건설한 근로자아파트 4개동 1천여 가구는 양복도형을 채택해 아파트모양이「ㅁ」字型이다.따라서 이 아파트는 바깥쪽으로는 각 가구의 向이 되는 반면 안쪽으로는 복도를 설치한형태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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