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특목고 경쟁률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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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과학고·외국어고 등 전북지역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등의 입학 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크게 높아졌다.

 전북도교육청은 전북 과학고의 2008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46명 모집에 모두 227명의 학생들이 응시해 입학경쟁률이 4.9대 1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155명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전북 외국어고는 120명 모집에 264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2.2대 1로 지난해(1.98대 1)보다 높아 졌다. 지망학과별 지원자는 영·스페인어과 84명, 영·일본어과 93명, 영·중국어과 87명이었다.

 또 자립형 사립고인 전주 상산고는 384명의 모집에 1829명이 몰려 경쟁률이 지난해 3대 1에서 올해는 4.8대 1로 껑충 뛰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과학고 등을 졸업할 경우 KAIST·포항공대 등 진학에 경쟁력을 갖는데다 최근에는 일반 대학의 조기 전형 확대, 논술 강화 추세를 따라잡는 데도 강점이 있어 특목고 및 자립형 사립고의 인기가 치솟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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