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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라, 접영 200m 한국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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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으로 우승한 최혜라가 역영하고 있다. [광주=뉴시스]

제88회 광주 전국체전 수영에서 또 하나의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최혜라(서울체고·서울)는 12일 여고부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9초03을 기록, 자신이 8월 일본국제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2분9초46)을 0.43초 단축했다. 최혜라는 개인혼영 200m와 계영 800m에 이어 경영 첫 3관왕에 올랐다. 남고부 계영 400m 결승에서는 서울 선발이 3분27초22로 우승, 자유형 영자로 나선 박태환(경기고)도 3관왕이 됐다.

 육상 남고부 200m에서 우승한 도정준(부산체고·부산)은 21초24를 기록, 10년 만에 고등부 기록(21초36)을 갈아치웠다. 이 기록은 남자일반부 1위 조성권(상무·충남·21초28)의 기록보다 0.04초 앞선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도정준은 스프린터가 아니라 도약 전문선수로 훈련 차원에서 출전했다가 ‘일’을 냈다는 사실이다.

 구기 단체전에서는 상무 덕에 개최지 광주가 웃었다. 군인팀 상무는 개최지에 대한 배려로 구기 단체전의 경우 개최지 대표로 출전한다. 그런데 배구·농구의 경우 프로선수 출신이 많아 일반 아마추어팀이 넘볼 수 없는 실력이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출신 구상윤·김주완, LIG 출신 손장훈·김철홍 등이 뛴 상무는 배구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아마추어팀 창원LG전자(경남)를 3-0으로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광주=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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