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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외설논란 엠마누엘 상영된다-공연윤리委 통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표적인 포르노그라피 영화중 하나로 알려진『엠마누엘 부인』이 29일 공연윤리심의위원회(위원장 金東虎)본심의를 통과,다음달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는 최근 펜트하우스 여성누드사진집과 일부 나체 연극들의 외설시비에 휘말려 있는 사회분위기와 맞물려 앞으로 적지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이른바 7편까지 나왔던『엠마누엘부인』시리즈의 단초가 되는 것으로 엠마누엘부인 영화의 오리지널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올해 초 이 영화를 수입한 우진필름(대표 鄭鎭宇)은 그동안 수차례 극장개봉과 비디오시판을 시도했으나 공연심의 통과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개봉과 시판을 미뤄왔었다.
이 영화는 프랑스의 자스토 자킹감독이 세계적인 여배우 실비아크리스텔을 등장시켜 한 외교관 부인이 성해방을 이뤄낸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1974년 발표되었을 때 큰 파장을 몰고 왔었다.
공연윤리심의위원회 金위원장은『성애장면이나 정면노출이라 해도 예술성이 뒷받침되고 치모가 보이지 않는한 심의통과를 시키는 것이 방침』이라고 밝혔다.
〈李揆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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