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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추리신간>모레1-앨런 폴섬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판권료를 기록해 화제가 됐던 앨런폴섬의 스릴러『모레』가 독자들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할리우드 작가출신의 폴섬이 처음 쓴 소설인『모레』는 미국에서소설가의 첫 작품에 지급된 최고 판권료인 2백만달러(한화 약16억원)를 받았고 국내의 도서출판 서적포에서는 20만달러(약1억6천만원)에 저작권 계약을 헤 출판사의「출혈경 쟁」이란 비난을 받았었다.
그러나『모레』는 특유의 스피디한 전개와 할리우드 출신답게 영상이 떠오르는 생생한 묘사로 지난달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진입,현재 추리소설부문 3위,종합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젊은 미국인 의사 폴 오스본이 파리에서 우연히 28년전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오스본이 말려드는 갖가지 사건을 통해 독일의 신나치무리에 의한엄청난 음모를 서서히 드러낸다.
여기서「모레」는 신나치무리들이 초저온 냉동수술을 통해 인간의머리와 몸체를 재조립,새제국을 건설하려는 프로그램의 암호명.작가 폴섬은 이 작품을 통해 요즘 다시 고개들고 있는 나치스의 망령을 경고하려고 한 듯하다.로스앤젤레스.파리. 베를린.스위스융프라우의 깎아지를 듯한 절벽을 오가며 전개되는『모레』는 MGM사가 4백만달러(약32억원)에 영화판권계약을 체결,곧 영화화된다.서적포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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