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후임으로 변양균 전 정책실장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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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당초 전윤철 감사원장 후임으로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변 전 실장이 ‘신정아 게이트’로 낙마하자 현 정보 초기에 대통령사정비서관을 지낸 양인석 감사위원을 승진 기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내달 9일로 4년 임기가 끝나는 전윤철 감사원장을 연임시키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전 원장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및 임명동의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 원장이 다시 지명돼 국회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다음달 9일부터 4년 임기를 다시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현행 감사원법 6조에 따르면 감사원장의 정년은 만 70세이기 때문에 1939년 6월생인 전 원장이 연임을 하더라도 2009년 6월까지만 원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인사청문회에 응할 지는 미지수다. 한나라당은 새 감사원장과 검찰총장은 차기 대통령이 임명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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