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총장발언 계기 主思派척결 여론 확산-이념혼란 정리돼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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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朴弘서강대총장의 대학운동권배후 폭로 발언을 계기로 우리사회의이념혼란을 이번 기회에 명쾌히 정리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있다.이는 朴총장 발언후 韓總聯이 즉각 북한과의 연계사실을 부인하고 일부 재야단체가 朴총장 발언을 비난하고 나서는등 종래의평행선 대립이 되풀이될 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많은 시민들은 이제 민주.진보의 이념으로 위장된 북한추종 망동은 사회 모든부문에서 청산돼야 할 때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학생운동권이 金日成主義를 신봉하느냐,아니냐가 문제의 핵심인만큼 이 부분을 명확히 규명해 더이상 학생운동의 궤도이탈을 막아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관련,서강대 경영대학 교수26명 전원은 21일오후 기자회견을 갖고『朴총장 발언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좌경운동권 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교수들은 『일부 대학생들의 좌경화된 의식과 폭력적 행동양식 은 사회의 관용과 이해로써 포용할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으며 교수들은 현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앞으로 적극적인 학생지도를 통해 사회에대한 책무를 다할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서강대측은 朴총장의 발언이 보도된 19일부터 총장실로 매일 1백여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으며 이중 격려성 전화가 80%,비난전화가 20% 정도라고 밝혀 여론의 행방을 짐작케 했다.
〈金鍾潤.姜甲生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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