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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괴로워? 탈모남은 더 괴로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외모 가꾸기에 대해 극심한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 컴퍼니에서 세계 46개국의 젊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이 “요즘처럼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던 적이 없다”고 답했다.

외모를 가꾸는 이유로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전체의 78%로 가장 높았으며, “남성들이 지금처럼 외모에 관심과 정성을 쏟은 적이 없었다”라는 응답자가 78%에 달해 남성 또한 외모 가꾸기에 예외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흥미로운 점은 젊은 남성들이 투자하는 화장품의 81%가 헤어케어 제품으로, 남성의 경우 여성과 다르게 헤어스타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헤어스타일에 관심이 높고 외모가 곧 자신감이라 생각하는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머리 숱이 부족해 원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 수 없는 탈모 환자들의 스트레스는 그보다 더하다.

종로SNU 피부과 정승용 원장은 “외모 지상주의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 머리 숱이 없어 병원을 찾는 젊은 환자의 경우 탈모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가 더 빠지는 악순환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탈모 환자의 80% 이상이 ‘탈모가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미치며 결혼을 하는데 지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90% 이상이 "취업이나 직장생활에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료를 받는다"고 말했다.

정승용 원장은 “젊은이들이 주로 겪는 조기탈모의 경우 꾸준한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노력하면 탈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편,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로는 ‘프로페시아’와 ‘미녹시딜’이 있다.

특히 프로페시아는 복용 후 90%에서 탈모가 멈추고 65%에서 머리가 다시 돋아나는 것으로 임상시험에서 입증됐을 뿐만 아니라, 개발된 지 10 년간 전세계의 남성들이 사용해 오면서 효과가 검증된 것으로 유명하다.

정승용 원장은 “일반적으로 1년 이상 복용할 경우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복약을 끊을 경우 탈모가 다시 진행돼 서서히 복용 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므로 꾸준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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