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해수욕장 피서객 출입통제에 주민과 마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江陵=洪昌業기자]10일 개장한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은 이곳의명물인 오리바위와 십리바위에 대해 군부대가 작전상의 이유를 들어 피서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강릉시및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강릉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경포대해수욕장 주변해안의 경계를담당하고 있는 육균 모부대는 10일 해안선으로부터 각각 2백여m,4백여m 떨어진 속칭 오리바위와 십리바위에 대해 수영객은 물론 유도선의 하선을 일절 금지하도록 시에 요구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이곳은 해수욕장 개장기간중 수영객들과 유도선 승객들이 잠시 머물고 가는 경포대해수욕장의 명물로 잘 알려져 있어 시와 지역주민들로부터『피서지 분위기를 망치는 과잉조치』라는 반발을 사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