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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리터당 9원인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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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오는 15일부터 휘발유의 세율이 1백90%에서 1백70%로 내려 소비자가격은 ℓ당 5백98원에서 5백89원으로 9원이 인하된다. 또 경유는 5%포인트,등유는 3%포인트씩 세율이 낮아지나 국제유가의 인상으로 이들 기름값은 소폭(경유는 ℓ당 2원,등유는 5원)씩 오른다.
정부는 11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석유류 관련 세율(휘발유.경유는 교통세,등유는 특소세)을 이같이 조정,1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같은 조치는 국제원유값이 오르고 있어 국내 물가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휘발유의 경우 오는 15일 유가가 조정되면 소비자가격이 지금보다 33원이 오른 ℓ당 6백31원이 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세율인하에 따라 실제로는 오히려 9원이 떨어진 5백89원이 된다. 재무부는 이번 석유류 세율인하가▲소비자물가를 0.08%포인트 낮추는 효과를 내는 대신▲稅收쪽에서는 교통세가 올해 걷기로한 목표(3조2천2백억원)보다 2천1백억원이 적은 3조1백억원,등유 특소세는 올 목표(1천3백19억원)보다 9 9억원이 모자라는 1천2백20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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