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week&] 지금 청주에선 세계공예 큰잔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3면

공예는 ‘기능과 장식을 조화시켜 일상생활에 쓰는 물건을 만드는 일’이다. 요컨대 예술이 반, 일상이 반이다. 때문에 예술만큼 어렵지 않고, 일상만큼 지루하지 않다.

 세계 공예의 현주소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공예비엔날레가 청주에서 열리고 있다. 참가작이 50여 나라 6000여 점, 12개의 테마를 5곳에서 전시한다. 이 중 미국 섬유 작가 래니 버그너의 작품 ‘땅위, 하늘 아래(Above Earth, Below Sky)’, 국제공모전 대상작인 목칠 작품 ‘연리지(사진)’ 등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꼽힌다.

 체험학습 행사도 다양하다. 주요 전시관에서는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를 제공하며 교사에겐 가이드북, 학생들에겐 관람일기장을 무료로 준다. 유리·귀금속·칠보공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체험장도 있다. 28일까지. www.cheongjubiennale.or.kr, 043-277-2501.

김한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