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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公緝선생 유해 국립묘지 안장-67년만에 러서 환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하다 1927년 8월 러시아에서 비행훈련도중 순국한 애국지사 金公緝선생의 유해가 4일 오후1시25분 대한항공편으로 67년만에 고국에 돌아왔다.
金선생은 1895년 평북정주에서 태어나 1919년 한성임시정부 수립당시 13도 간부임원으로 활동하다 1920년부터 중국 사천성 한단무관학교에서 교관으로 활약했으며 독립군에 공군을 창설하기 위해 러시아에서 비행훈련을 받던중 1927 년8월 비행기추락사고로 순국,모스크바 근교 세르푸호프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金생의 유해는 선생의 손자 鍾根씨(62.美LA거주)등 유족과 국가보훈처 유해봉환단(단장 崔光奎서기관)에 의해 봉환돼 김포공항에 도착한후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동작동 국립묘지로 봉송된뒤 이날 오후4시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 다.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뒤 고국에 봉환된 애국지사는 모두 33명으로 러시아에서 유해가 봉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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