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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신간] '은밀한 테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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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은밀한 테러(이덕화 지음, 푸른사상, 9천원)=인공위성처럼 학교를 전전해야 하는 박사학위 강사들이 어렵사리 모교의 전임 자리에 지원하지만 다른 대학 출신과 후배에게 밀리자 일본으로 도피하고 은둔한다는 내용을 담은 장편소설.

◆몸 속에 시계를 달다(김선호 지음, 문학아카데미, 6천원)=2001년 '시문학'으로 등단한 시인의 첫번째 시집. 염색체.종합진단.X-레이 등 의학용어에 익숙한 시인은 오른쪽 정강이뼈 골조임쇠로 박힌 5g 무게의 형상기억 합금 때문에 슬픈 날은 몸이 한쪽으로 기운다고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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