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한­불 계약체결/97년엔 시제차 볼 수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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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국과 프랑스는 14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12층 대회의실에서 박유광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피에르 빌저 GEC 알스톰그룹 회장,국내 차량제작 참여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부고속철도 차량도입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이에 따라 91년 8월부터 프랑스·독일·일본을 상대로 시작됐던 경부고속철도 차종 선정작업은 2년10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차량제작은 12월 프랑스와 국내 업체들이 공동설계에 착수,95년 6월부터 차량제작에 들어가 97년 6월 전체 도입분 46편성(9백20량) 가운데 시제차 2편성을 들여올 계획이다. 2002년 전구간 개통 때까지 들여올 9백20량의 총도입가격은 21억1백60만달러며 도입가격을 기준으로 한 국산화 비율은 50%다.<김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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