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변조福券 부인이 犯人 남편 놀려주려고 장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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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지난1일 강릉시에서 발견된 당첨금 1천만원짜리 변조복권(中央日報 2일자 23면보도)은 이날 주택은행 강릉지점에서 현금으로 교환하려다 지급보류당한 金남소씨(48)의 부인이 저지른 단순 변조사건으로 결말.
강릉경찰서는 2일 金씨가 경영하는 관동슈퍼 쓰레기통에서 숨은그림중 보물난이 면도칼로 오려진 즉석복권 1장을 발견하고 金씨의 부인 白金月씨(45)를 추궁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白씨를사기미수및 유가증권위조등의 혐의로 구속.白씨는 경찰에서『단지 남편을 놀라게 해주려고 장난으로 복권을 변조했는데 남편이 진짜인줄 알고 복권을 받자마자 손님과 얘기하는 틈에 은행으로 가 이같은 일이 벌어졌을뿐 고의는 없었다』며 선처를 호소.
[江陵=洪昌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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