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방 쌀값 계속 큰 폭으로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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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光州=林光熙기자]전남지방의 쌀값이 요즘 계속 큰 폭으로 올라 지난해 가을이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등 도시소비지는 물론 나주등 산지 쌀값이 최근 계속 상승,일반미 소비자값이 80㎏1가마에 12만원선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도내 일반미 소비자값은 지난해 11월의 가마당 11만원에 비해 9.1%,지난해 이맘때보다는 가마당 5천원이나 오른것으로 지난해 가을 수확기이후 최고시세라는 것.
또 나주등 산지 쌀값도 덩달아 올라 지난주 80㎏1가마에 10만6천원선에서 이번 주들어 10만9천원으로 뛰었으며 농협에서공급하는 92년산 일반벼(조곡)의 경우 금주에는 80㎏ 1가마에 8만4천원으로 1주일사이 13.5%나 크게 올랐다.
이처럼 전남지방의 일반미 값이 요즘 큰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전남의 쌀 생산량이 냉해로 40여만섬(1섬 1백44㎏)이나 감소,농가 보유량이 거의 바닥난데다 소비자들의질좋은 일반미 선호현상이 뚜렷해진 때문으로 분석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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