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중 - 98년 개교 …영어 상용화 캠퍼스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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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중=국제중학교는 현재 전국에 부산국제중과 청심중 두 곳이 있다.
사립인 청심중과 달리 부산국제중은 공립이다. 부산국제중은 국제·정보화시대를 선도할 인재 양성과 해외 귀국자 자녀에게 필요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1998년 개교했다.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청심중과 달리 부산국제중은 부산 거주 학생을 선발한다.
식대와 특성화교육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무료다. 저렴한 비용과 희소성 때문에 부산지역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2·3학년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한다. 1학년은 희망자에 한한다.

정규 교과시간은 일반 학교 학생과 마찬가지로 공통 교과 과목을 배운다. 영어를 제외하고는 전부 우리말로 수업한다. 방과 후에는 일어·중국어·독일어·프랑스어 중 제2외국어를 선택해 재량특성 수업을 한다. 예체능 활동을 한다. 학년당 60명으로 2개 반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는 절반 이상이 박사급이다.
 
◆학교 발전 계획=이르면 2010학년도부터 모집인원이 100∼120명으로 확대된다. 현재는 60명이다. 학년당 학급수는 현재 2학급에서 4∼6학급으로 늘어난다. 반면 학급당 학생은 30명에서 20∼25명으로 축소된다.

영어교육 확대를 추진중이다. 영어 상용화 캠퍼스(EBC·English Based Campus)를 계획하고 있다.
허 교감은 “영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캐나다 토론토 인근의 요크리전 교육청과 교육교류협약을 했다”며“올 겨울방학 때 희망 학생들을 이곳에 보내 7주간 현지 학생들과 함께 수업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어민교사도 3명 늘인다. 자율형학교 지정을 받아 선택·특화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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