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군 초상화등 유품 백38점/후손,서울시에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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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조선조 흥선대원군의 5대손인 이청씨(58)가 23일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대원군의 유품 1백38점을 서울시에 기증했다.
이씨가 기증한 유품은 대원군의 영정을 비롯,대원군이 사용하던 1백50㎝정도의 장검과 장신구·장롱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순종비인 윤비가 혼례식 등 각종 공식행사때 입었던 가례복도 처음 공개돼 조선시대 복식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원군 영정은 당대화가 이한철(1808∼?)이 대원군이 61세되는 1881년 회갑기념으로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림은 1백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색깔이 변하지 않는 고감도 채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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