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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집권당내 극우세력/정책반발 탈당… 신당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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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대북 AFP=연합】 대만의 집권당인 국민당의 극우세력이 당의 정책에 반대하여 탈당,「신민주개혁동맹」이라는 새로운 정파를 결성했다.
신민주개혁동맹은 국민당 탈당파로 결성된 「중국신당」 당원들과 무소속 정치인들을 회원으로 규합하고 있으며,새 정파 창립을 발표하는 회의에서 총통고문이자 국민당 원로였던 장군출신 쉬리농(허역농)을 주석으로 선출했다.
신민주개혁동맹 사무국장 펭후시앙은 새 정파의 목표가 ▲민족주의·민권주의·민생주의 등 쑨원(손문)의 삼민주의를 촉진하고 ▲헌법을 유지하며 ▲대만과 중국의 통일을 성취하는 세가지라고 밝혔는데,리덩후이(이등휘) 총통 등 국민당 주류가 대만만을 위한 헌법으로 고치고 있는 등 대만독립을 꾀하고 잇는 것이 아니냐는 대륙출신 원로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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