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일 법상 사임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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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이석구특파원】 과거사와 관련한 망언으로 일본 국내외에 물의를 일으킨 나가노 시게토(영야무문) 법무상이 물러날 전망이다.
하타 쓰토무(우전자) 총리는 7일 유럽순방에서 돌아오는대로 구마가이 히로시(웅곡홍) 관방장관·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신생당 대표간사와 협의,나가노 법무상의 사임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나가노 법무상은 6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남경대학살이 날조라고 한 것은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철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군위안부는 군의 관여아래 다수 여성의 명예와 존엄에 상처를 주었다. 심신양면에서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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