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육시설인 동평여상 불법운영 적발-부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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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鄭容伯기자]정규고교가 아닌 학력인정 사회교육시설인 부산시부산진구부암동 동평여상(교장 朴進吉)이 학생들이 맡긴 학교새마을금고 자금을 불법으로 유용하고 무자격 교사를 채용한 사실이 적발됐다.이같은 사실은 부산시교육청이 이 학교 에 대한 불법운영 여론이 일자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감사결과 동평여상은 91년3월 교내에 새마을금고를 불법으로 설립한뒤 학생들이 맡겨놓은 저금 2억3백여만원중 1억4천9백여만원을 빼내 일반인등을 상대로 사채놀이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 학교는 또 93년3월 영어교사 자격이 없는 權모씨를 채용,영어과목을 가르치게 하고 朴교장 소유의 부암동385대지 1천5백74평방m에 지은 연건평1천6백76평방m의 건물중 2,3층을 불법으로 유료 기숙사로 사용해 왔다.
이에따라 부산시교육청은 무자격 교사 權씨에 대해 즉각 해임토록 하고 학생저금 유용과 새마을금고 불법운용등에 대해서는 3일부산지방경찰청에 고발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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