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前期서 92% 선발-95년 대학입시요강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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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내년도 대입에서 특차모집인원이 올해보다 2.5배 늘어난 2만5천명으로 확정돼 내신및 수능시험 상위권 학생들의 진학문호가 크게 넓어졌다.
또 전.후기 모집결정의 완전자율화에 따라 특차및 전기입시에 전체 모집정원의 92%(23만명선)가 몰려 후기입시는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관계기사 16,17面〉 교육부가 28일 발표한 95학년도 전국 1백42개 대학별 입시요강에 따르면 특차모집 실시 대학은47개로 전년도의 25곳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서울대를 제외한 중위권이상 대학의 대부분이 모집정원의 최고 40%까지 특차선발(12월28~31일)을 함으로써 중위권수험생들의 일반전형 경쟁률은 올해보다 상당히 높아질 전망이다.
본고사는 39개 대학에서 실시하며,본고사를 통해 뽑는 인원은전체의 33%선인 8만2천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의 9개대 1만7천여명보다 5배가량 늘어난 숫자다.
전기모집의 입시일자별 대학수는▲1월9일 24개▲13일 75개▲17일 28개로,중위권이상 대학은 단국.동국.포항공.한국외국어.홍익대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13일을 입시일로 정해 중.상위권 학생들의 복수지원 기회가 줄게 됐다.
본고사 과목은 서울.고려대가 4과목,연세대등 9곳은 국.영.
수 3과목,경북대등 17곳은 2과목으로 확정했으며 한국외국어대등 11곳은 1과목만 치른다.
내신은 1백37개 대학이 40%를 반영하며 수능시험은 1백5개 대학이 50%이상을 반영한다.
수능시험의 계열별출제에 따라 영역별 가중치를 두기로 한 곳은올해의 28곳에서 서울.연세.서강대등 19곳으로 줄었다.
실기고사를 치르는 92개 대학중 대부분의 예체능계 대학(학과)은 내신 40%와 수능시험및 실기고사 60%로,11개 교대및64개 사범계 대학(학과)은 내신 40%와 수능.적성.면접등을합친 성적 60%로 각각 학생을 선발한다.내년 도 입시에서는 특히 입시일자가 같을 경우 4년제 대학은 물론 개방대와 전문대에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
〈金錫顯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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