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추가사찰 거부하면 더이상 방패막이 노릇 못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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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北京=文日鉉특파원]中國은 北韓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을 북한이 수용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북한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측은 지난달 31일 유엔 安保理의장성명에서 촉구한 IAEA사찰수용을 북한이 거부할 경우 국제사회의 對北제재압력을 중국이 더이상 거부할 수 없으며 안보리의 對北 경제제재 결의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북한측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
北京의 한 서방측 소식통은 18일『중국정부는 북한에 대해 IAEA의 추가사찰을 수용토록 촉구한 安保理의장성명이 발표된 직후 북한측이 이를 즉각 거부한데 대해 상당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북한이 사찰거부를 발표한 직후 중국측은공식 외교채널을 통해 중국당국의 이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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