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아른아른 '투명산'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오륙도' 같은 신비현상 또 있다

전남 완도의 백운산(해발 483m)이 화제다. 앞산에 가려진 뒷산 능선이 투시돼 보이는 것처럼 보여 ‘투명산’으로도 불린다. 두 개의 산이 1.5㎞의 거리를 두고 겹쳐 있지만 때로는 두 봉우리가 마치 한 개로 연결된 것처럼 보인다.

날씨가 흐린 날에는 뒷 산의 능선의 윤곽이 선명하게 나타나 마치 투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이 광경은 백운산에서 바닷길로 4㎞ 가량 떨어진 금일읍 동백리 선착장 부근에서 연중 볼 수 있다. 투명산은 최근 피서객들이 카메라에 담아 인터넷에 올려 ‘착시현상’이냐, ‘합성이냐’는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신비한 자연현상은 부산 남구 용호동 앞바다에 위치한 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륙도라 불리는 이 지역은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섬의 숫자가 5개일때도 있고 6개일때도 있어 화제가 됐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