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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조.이봉주 내일 보스톤마라톤대회 출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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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보스턴=元鍾範기자]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영웅 黃永祚(24)와 93호놀룰루마라톤 우승자 李鳳柱(24.이상 코오롱)가 44년만의 패권탈환에 도전하는 제98회 보스턴마라톤대회가 19일 오전1시(한국시간)벌어진다.鄭奉守감독(59)인솔 아래 10여일전 현지에 도착,마무리 컨디션 조절을 끝낸 황영조.이봉주는휴식을 취하며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鄭감독은『두선수 모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나 황영조가올림픽 우승이후 1년8개월만에 풀코스에 도전한다는 점이 마음에걸린다』며 보스턴마라톤 2연패를 노리는 코스마스 엔데티(케냐)와 93뉴욕마라톤을 제패한 안드레스 에스피노자 (멕시코)를 최대 난적으로 꼽았다.
鄭감독은 또『이번대회 우승을 위해 이봉주를 황영조의 페이스메이커로 기용하는 식의 한 선수를 희생시키는 작전은 쓰지 않을 것』이라며『두 선수 모두 중반까지 선두그룹에 끼어있다 막판 스퍼트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상 당국은 경기당일 기온이 마라톤에 가장 적당한 섭씨 13도 정도 될 것으로내다보고 있어 예상 외의 좋은 기록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대를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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