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교과서 「6·25 북침」 수정/오학겸부주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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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교육부와 협의후 조치
우쉐첸(오학겸) 중국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은 13일 6·25를 북침으로 기술한 중국 교과서에 수정할 것이 있으면 수정하겠으며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노동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주석은 이날 호텔신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25를 북침으로 기술한 중국 교과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담당이 아니라 잘 모르나 시간이 가면 잘 해결될 것』이라고 말한후 『돌아가면 교육부와 연락을 취해 수정할 것이 있으면 수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탈출 노동자에 대해 『중국은 들어올 관문이 많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그 사안을 잘 모르나 혹시 있더라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며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과는 중국이 평화공존·평등호혜원칙에 입각해 관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 그는 북한 핵문제 대해 『중국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적이며,우리는 북한의 자주적인 결정을 존중한다』며 『대화를 통한 노력이 가장 중요하며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며 자세한 언급을 회피했다.<강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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