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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올라사발 첫 그린재킷-美마스터스골프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오거스타(美조지아州)AP=聯合]「스페인의 별」호세 마리아 올라사발(25)이 올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제58회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우승,처음으로 그린 재킷을 입었다.
세베 바예스테로스에 이어 스페인 골프의 간판인 올라사발은 11일 새벽(한국시간)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막을 내린 마지막라운드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15번홀의 이글 퍼팅을 포함해 3언더파 69타를 기록,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백79 타로 막판까지 추격을 벌인 미국의 톰 레먼을 2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36만달러(약2억9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로써 현재 유럽투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올라사발은 미국에서벌어진 투어에서 첫 우승과 함께 처음으로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쥐었다.유럽선수로 58회째를 맞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선수는 지난해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등 모두 6명이 다.
전날까지 6언더파 2백10타로 레먼에 이어 단독 2위를 달리던 올라사발은 이날 14번홀까지 8언더파로 각각 7언더파의 레먼.래리 마이즈 등에 1타차로 앞서다 15번홀에서 볼이 물에 빠질뻔한 위기를 넘기고 7.5m의 이글퍼팅을 성공시 켜 승부를결정지었다.
이밖에 기대를 모았던 그레그 노먼(호주)은 스페인의 바예스테로스와 함께 4오버파 2백92타(공동17위)에 그쳤으며 전년도챔피언 랑거는 5오버파 2백93타(공동25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제프 매리트(30.미국)는 13번홀(4백85야드)에서 이 대회사상 세번째인 앨버트로스(더블이글)를 기록했으나 최하위(50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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